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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빠진 전월세 대책…당정 합의 '엇박자'

<앵커>

요즘 전세 가격 너무 비싸죠? 정부가 오늘(18일) 전·월세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대 관심사인 '전월세 부분 상한제'는 정부와 여당간에 엇박자가 나면서 오늘 발표에선 빠지게 됐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어제 국토해양부와 전월세 대책을 놓고 조율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전월세 가격이 급등한 지역에 대해 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

하지만 국토부는 인위적인 가격 통제로는 전월세 물량 자체를 줄이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상한제를 거부했습니다.

국토부와 한나라당이 이런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오늘로 예정됐던 주택 당정 협의는 전격 취소됐습니다.

당정 협의를 거쳐 오늘 발표하기로 했던 전월세 시장 안정대책도 정부가 단독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부측 대책에는 수도권 민간 임대주택사업자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 신축 다세대 임대주택 2만 가구 추가 공급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소형주택 전세보증금이 소득세 과세 대상에서 한시적으로 배제됩니다.

당정 갈등의 불씨를 제공한 전월세 부분 상한제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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