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리산 뱀사골 일대에는 이틀 동안 무려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JTV권대성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쪽이 폭격이라도 맞은 듯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전봇대는 심하게 기울어져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롭습니다.
계곡물에 휩쓸린 차량은 곳곳이 찌그러진 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지리산 뱀사골 일대에는 이틀 동안 무려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갑작스런 폭우에 계곡물이 넘치면서 도로 500m 가량이 무너지고 곳곳이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피서객 수십여 명이 한때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일부 상가와 주택은 넘쳐난 계곡물에 안방까지 잠기기도 했습니다.
느닷없는 침수 피해에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다른 시군에서도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익산에서는 체육관 지붕이 내려앉았고, 장수에서는 시장 건물과 주택 지붕이 날아갔습니다.
전주와 무주에서는 가로수 30여 그루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동녕(JTV))
(JTV)권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