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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진 후보자 인사청문회…병역문제 집중 추궁

<앵커>

권재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8일) 열립니다. 장남의 병역과 저축은행 수사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권재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엽니다.

야당은 권 후보자 장남의 병역문제를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권 후보자의 고교 동창이 운영하는 경기도 포천의 한 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돼 있는데, 자택인 서울 대치동과의 출퇴근 시간을 감안할 때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권 후보자 측은 아들과 함께 근무한 동료의 증언까지 확보했다며 의혹 해소에 자신 있다는 입장입니다.

부산저축은행 구명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과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중립성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증인으로 출석할 SLS그룹 이국철 회장은 검찰이 전 정권 로비자금을 찾기 위해 무리한 수사를 했다고 주장하며 이 과정에 권재진 당시 민정수석이 개입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국철/SLS그룹 회장 : (권재진 수석이) 우리 쪽에 첩보를 하여 우리가 다 확인하고 대검으로 내려보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권 후보자 측은 청와대가 기획 수사를 지시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하고 청문회를 통해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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