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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 비용 '23만 8천2백원'…21% ↑

<앵커>

사과, 배, 돼지고기, 요즘 아주 비싸지만 한 달 남은 추석 차례상에 빠지기 힘든 것들이죠. 그래서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더 들 것 같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23만 8,200원.

19만 7,000원이었던 지난해보다 21% 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재래시장을 기준으로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폭우와 불볕더위 여파로 과일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최상품의 경우 사과는 지난해 한 개에 3,500원이던 것이 올해 5,000원으로, 배는 4,000원에서 7,500원 올랐습니다.

시금치는 한 단에 3,000원으로 50% 인상됐고, 숙주도 400그램에 1,000원으로 40% 이상 오르는 등 나물값도 급등했습니다.

육류의 경우 돼지고기는 구제역 여파에 따른 공급 차질로 인상 폭이 큰 반면, 소고기는 소 사육 두수가 늘어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고기 전을 만들 때 쓰는 돼지 앞다리살은 600그램에 9,000원으로 36% 상승했고, 한우 국거리도 10% 정도 올랐습니다.

한국물가정보는 같은 제품을 대형 할인점에서 구입할 경우 재래시장보다 약 30% 정도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며 제수용품 구입 전 가격을 비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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