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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세상만사] '토사 쓰나미'…아찔한 순간

지난 한 주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 소식이 네티즌들의 가장 큰 관심이었습니다.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던 이번 집중호우 때 스마트폰과 SNS를 통한 네티즌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따낸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 소식, 지하철에서 벌어진 성추행 소식도 인터넷 세상을 후끈 달궜습니다.

지난 26일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해 중부 지방에 쏟아진 비는 기상 관측 이후 104년 만에 최대 물난리로 기록됐는데요, 특히 강남 우면산에서 쏟아져 내려온 토사가 도로를 달리던 차들을 휩쓸어버리는 순간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이 화면은 지나가는 차량의 블랙박스 카메라에 찍힌건데요, 보기만해도 아찔한 순간이죠?

근처 아파트 단지에서 촬영한 이 화면도 산사태의 위력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를 생생하게 보여줬습니다.

뚜껑을 날려보내고 물을 뿜어내는 맨홀의 위험을 네티즌들이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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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보이 박태환 선수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00미터 자유형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냈죠.

초반에는 여유롭게 앞서는가 싶더니 역전되면서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손에 땀을 쥐었는데요, 300미터를 남기고 다시 역전에 성공해 맞수인 중국의 쑨양을 따돌리고 개인 통산 두번째로 세계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이 경기에서 맨 끝인 1번 레인을 배정받아 절대적으로 불리했는데 금메달의 기적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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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윈저우에서 지난 23일 밤 고속열차가 추돌 사고로 탈선하면서 다리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당시 사고로 3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열차 사고의 원인이 신호 설비와 관제시스템의 결함 때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고 원인이 인재로 확인되면서 중국내 비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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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천 5백만명의 정보가 해킹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회원 아이디와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비밀번호 등이 해커들의 손으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대형 포털사이트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사상 초유의 일인데다 유출 규모 또한 사상 최대입니다.

지금까지 악성코드를 이용한 해킹이었다는 것 외에는 아직 확인된 내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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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잠을 자고 있는 20대 여성 승객의 얼굴과 팔을 쓰다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

50대의 이 남성은 여성 승객이 잠이 든 사이에 몰래 여성을 껴안고 쓰다듬는 등 신체 접촉을 10여 분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한 승객에게 성추행은 발각됐고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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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단법인 사이트를 통해 가수와 음악인 4천 6백여 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유명 포탈 사이트에 이 사단법인과 가수의 이름을 입력하면 주민번호가 그대로 나타났는데요, 사단법인은 홈페이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는 했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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