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경보의 간판스타 김현섭 선수가 다음 달 대구 세계육상 선수권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육상 사상 첫 메달 획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4년 동안 김현섭이 걸어온 길이 바로 한국 경보의 역사였습니다.
2007년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1시간 20분대에 진입한 뒤, 세 번이나 한국기록을 바꿨습니다.
올 시즌 기록은 세계에서 9번째로 빠릅니다.
특히 국내 코스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 이번 세계선수권을 단단히 벼르고있습니다.
[김현섭/경보 국가대표 : 해외에서 시합을 뛰면 제가 항상 기록이 되게 많이 저조했었는데, 대구 세계선수권이 국내에서 하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강원도 고성에서 레이스 중반 스피드를 높이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폭염 속에서 하루 30Km를 걷습니다.
뜨거워진 몸을 바닷물에 식혀야 할 정도로 훈련 강도가 높습니다.
[이민호/경보 대표팀 코치 : 중간스피드를 많이 보완했다는거죠. 그게 상당히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아마 해볼만한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주위의 기대가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김현섭은 그 기대까지 즐길 정도로 당찬 각오를 내비칩니다.
[많은 분들은 동메달을 지금 말씀을 하고 계시거든요, 생각은 계속 금메달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