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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산 쇠고기서 기준치 5배 세숨 검출

<앵커>

일본 후쿠시마산 소고기에서 기준치의 5배에 가까운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소고기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미나미 소마시의 한 농가가 도쿄 도내에 있는 처리공장에 출하한 소고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소고기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준치 보다 5배 가까이 많은 1 킬로그램 당 2천 3백 베크렐이 검출됐습니다.

후쿠시마현 측은 즉시 미나미 소마시 육우 농가들에 출하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소는 같은 농가가 출하한 11마리 가운데 1마리로 공장 측은 보관 중인 나머지 10마리분 소고기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농가에서는 지난 5월 30일부터 한 달 동안 모두 6마리의 소가 출하된 것으로 확인돼 일본 후생성이 추적 조사에 나섰습니다.

소고기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소들은 도축되기 전에 실시한 검사에서는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후생성은 후쿠시마현 등 인접한 6개 현에 대해서도 소고기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강화하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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