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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견제' 발언 쏟아내…불꽃 튀는 신경전

<현지앵커>

경쟁도시인 뮌헨과 안시도 차례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특히 평창을 견제하는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면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리나 비트는 패럴림픽에서 12개의 금메달을 딴 베레나 벤텔레와 나란히 기자회견장에 들어섰습니다.

빨간 구두에, 가죽 재킷으로 한껏 멋을 낸 비트는, 올림픽을 2연패 한 메달리스트답게 선수 중심의 올림픽을 내세웠습니다.

평창을 겨낭한 듯 동계스포츠 팬이 많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카타리나 비트/뮌헨 유치위 집행위원장 : 열광적인 관중의 응원이 선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압니다. 뮌헨에는 경기장을 열기로 채워줄 스포츠 팬들이 정말 많습니다.]

독일의 축구영웅 베켄바워가 유치위에 합류한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베켄바워는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깜짝 발표자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안시는 더반 바닷가에 차려놓은 대규모 베이스캠프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네 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샤를 베그베데 유치위원장은 '올림픽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샤를 베그베데/안시 유치위원장 : 올림픽은 특정 회사나 특정 국가·특정 대륙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전 세계의 축제입니다.]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세 도시 가운데, 어느 도시가 웃게 될지, 결과는 내일(6일) 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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