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트로스-칸의 가택연금 해제에 대해 프랑스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보였습니다. 특히 칸이 대권 주자로 다시 나설 수 있을지 정치권도 크게 들썩이고 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로스-칸의 가택연금 해제에 대해 프랑스 시민들의 반응은 사필귀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피의자의 혐의를 성급하게 공개적으로 특정했던 미국 검찰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파리 시민 : 누군가에 대해 판단을 하려면, 충분한 조사와 냉철한 사고가 있었어야 합니다.]
오는 13일까지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받고 있는 사회당 역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아몽/사회당 대변인 : 스트로스-칸의 무죄 주장에 대해 호의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당 원로 미셸 샤방은 스트로스-칸의 혐의가 벗겨진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선 일정을 중단하고 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지만 스트로스-칸의 정치 재개에는 여전히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롤뒤발/변호사 : 아무나 유혹하고, 어떤 함정에도 빠질 수 있는 대통령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보수 성향의 르 피가로 인터넷판은 어떤 방향이든 프랑스 정치권에 벼락이 내리쳤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