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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영공 통과 유감"…한국 정부에 항의

<앵커>

지난 16일 대한항공이 A380 여객기를 새로 도입하면서 인천에서 독도까지 시범 비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자신들의 영공을 침해했다며 우리 정부에 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6일 대한항공은 세계 최대의 여객기 A380의 취항을 하루 앞두고 인천에서 독도까지 구간을 시범 운항했습니다.

독도 상공에선 고도를 천 5백 미터까지 낮추고 민족의 자존심 독도에 안전비행을 기원하는 취항 신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지난 21일 한국 정부에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독도에 이어 독도 영공까지 자신들의 영토임을 주장하고 나선 셈입니다.

마쓰모토 일본 외교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독도의 영공을 침범한 것은 자국의 영유권 차원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단히 유감이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케이는 한국 국회의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그제(23일) 다음 위원회를 독도에서 열겠다고 밝혔다면서 독도의 실효지배를 강조하려는 한국 측 행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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