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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화려한 자태…'노랑어리 연꽃'의 유혹

<앵커>

원래도 아름다운 창원 주남저수지의 풍경이 요즘 더 장관이 됐다고 합니다. 멸종위기 2급인 노랑어리 연꽃이 만개했다는 데요, 함께 가보시죠.

KNN 차주혁 기자입니다.



<기자>

노랗고 조그만 꽃송이가 습지 위에 흐드러지게 만개했습니다.

마치 물 위에 핀 개나리처럼 보입니다.

초여름 못이나 늪에서 자라는 지름 3센티미터 정도의 노랑어리연꽃입니다.

이곳 주남저수지에 만개한 노랑어리연꽃은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보호 식물입니다.

주남저수지 연꽃습지에 노랑어리연꽃 수천 송이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화려한 자태를 담기위해 모여든 전국의 사진작가들은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박수정/아마추어 사진작가 : 작게 보이는 건데 사진으로는 작게 보이는 걸 조금 더 크게 담으려고 되게 노력을 되게 많이하고요.]

연꽃과 수련 등의 수초는 물론 다양한 수생식물들도 자생하고 있습니다.

투명에 가까운 날개를 가진 아시아 실잠자리도 아이들의 눈길을 끕니다.

[김형진(4살) : 엄마, 아까 움직였어. (움직였어?) 엄마 잡아볼래.]

연꽃습지에 형성된 새로운 습지 생태계는 여름 철새인 중백로도 유혹하고 있습니다.

작은 습지에서 잉태한 자연의 생명력은 아름다운 관광자원은 물론 가치높은 생태학습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KNN) 차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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