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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손학규 대표, 이달 중 '민생 영수회담'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이달 말 쯤에 민생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사된다면 2년 9개월 만에 열리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의 회담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오늘(13일) 오전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별도의 사전 상의없이 제안 1시간 전 청와대에 의사를 통보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진실한 대화를 대통령과 나누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

손 대표는 반값 등록금은 물론 물가, 일자리, 전월세, 저축은행 부실 등 민생 경제 전반을 의제로 제시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문제까지 논의대상에 포함시킬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곧바로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취임 인사차 손 대표를 방문한 김효재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은 빠른 시일 안에 만나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효재/청와대 정무수석: 민생 걱정하시면서 그러시는 건데 토를 달 일이 없다고, 빠른 시일 안에 뵙고 상의하시겠다고…]

청와대는 그러면서 민생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진정성 있는 접근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수회담은 2008년 9월 당시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마지막으로 2년 9개월 동안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다음 달 초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예정돼 있어 그 이전에 손학규 대표와의 회담이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대철, 제일, 영상편집: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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