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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포탄 공격'…살레 대통령 '부상'

<앵커>

예멘의 내전사태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대통령궁을 겨냥한 반군의 포탄 공격에 살레 대통령까지 다쳤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예멘 최대 규모의 하시드 부족이 대통령궁을 겨냥한 포탄공격을 감행해 살레 대통령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예멘 정부 관리도 수도 사나에 위치한 대통령궁내 이슬람 사원에 포탄 2발이 떨어져 살레 대통령이 목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무자와르 총리와 의회 의장도 다쳤고, 알 알리미 부총리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 국영 TV는 살레 대통령이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상태라며 곧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3일부터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하시드 부족은 어제(3일) 오전 자신들의 본거지가 공격을 당하자 대통령궁에 대한 반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멘 정부군은 앞서 하시드 부족 지도자의 형제들 집과 이들이 운영하는 TV 방송국에 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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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는 중부 하마를 비롯한 전역에서 금요기도회를 마친 시민들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보안군과 경찰이 실탄을 무차별 발사하면서 어제 하루에만 적어도 30명 가량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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