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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임시국회…저축은행 사태 '충돌' 예고

<앵커>

오늘(1일) 6월의 첫날입니다.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되는데 저축은행 부실사태와 한미 FTA같은 주요현안을 놓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6월 임시국회 첫날인 오늘 여야는 본회의를 열어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합니다.

내일부터는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분야별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임시국회 최대 쟁점은 여야가 국정조사 실시에 합의한 저축은행 부실 사태입니다.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구성이 의결되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민주당은 청와대와 감사원, 국세청 등에 대한 로비 의혹을 제기하며 현 정부에 대한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지난 정부의 금융정책 실패 책임을 집중 제기한다는 계획이어서 증인 채택 문제부터 양측의 격돌이 불가피합니다.

[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이번 국정조사는 과거 10년 동안 저축은행이 기형적으로 운영된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서부터 잘못돼 왔는지…]

[이용섭/민주당 대변인 : 청와대는 이제라도 뼈를 깎는 자기 성찰과 진실규명에 대해 적극적 협조로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기 바랍니다.]

한미 FTA 비준안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상임위에 상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또 한나라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반값 등록금 정책과 북한 인권법안을 놓고도 민주당과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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