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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후원 늘었다…공연계 새로운 바람

<앵커>

예술 후원이라고 하면 흔히 거액의 기업 후원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요즘 좋아하는 예술가를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소액 기부 창구가 늘고 있다고 그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사가 발레 공연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십시일반 예술후원, 크라우드 펀딩을 알리기 위한 무대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예술 프로젝트에 개인이 소액을 기부하는 제도입니다.

누구나 문화예술위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결제로 기부할 수 있습니다.

첫 수혜자인 이원국 발레단은 140명이 모아준 500만 원으로 다음 공연의 의상비를 충당하게 됩니다.

[김보연/크라우드 펀딩 기부자 : 보고 즐기는게 팬의 역할이 아니라 제가 직접 후원도 하면서 공연에 직접 참여한다는 의미로 이번에 소액이나마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연극, 축제 연극 작업을 해온 이 극단은 최근 500명을 목표로 월 2만 원을 내는 후원회원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운영현황을 공개하고 후원회원을 위한 워크숍과 예술교육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백정집/극단 '뛰다' 프로덕션매니저 : 재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된 거고요, 두 번째 그 돈의 의미는 정말 적극적인 관심의 표출이거든요.]

예술활동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일반인들의 소액 후원이 활성화되면 그 동안 비정기적인 기업 협찬금이나 공공 지원에 의존해온 공연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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