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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5P 급락…외국인 매물 폭탄에 '휘청'

<8뉴스>

<앵커>

코스피가 50포인트 넘게 급락했습니다. 외국인들이 벌써 8거래일째 주식을 내다 팔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초 2220선을 웃돌던 코스피. 오늘(23일) 55.79포인트, 2.64% 급락하며 두 달여 만에 206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락폭은 지난해 11월 도이치증권 옵션쇼크 사태 이후 최대입니다.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락과 신통찮은 미국의 경기지표 등 해묵은 대내외 악재들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여기에 유성기업 파업으로 주도주였던 자동차 관련주가 5% 안팎씩 급락했습니다. 

존재감이 부각된 유성기업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외국인은 그동안 많이 올랐던 자동차와 화학 업종 위주로 적극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8거래일 연속 3조3000억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조성준/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 그동안 캐리트레이드를 촉발했던 달러화 약세가 점차 달러화 강세로 전환되면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원화 가치도 곤두박질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5.10원 오른 1달러 1097.90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오영춘, 영상편집: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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