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IT업계가 휘청거릴 정도라고 합니다.
쓰촨성 청두에 있는 IT업체 폭스콘 공장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갑작스런 폭발이 대형화재로 이어지면서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공장의 주력 제품은 애플의 아이패드2로 전 세계 생산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패드2는 주문 2주 뒤에나 받아 볼 정도로 물량이 부족한데, 이번 사고로 아이패드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사고 직후 애플의 주가는 2% 가까이 곤두박질 쳤습니다.
하나 더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폭스콘 공장에서는 지난해에도 열악한 근무환경에 항의하며 노동자들이 잇따라 자살했었는데 이번 사고도 그 연장선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