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 가산점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도 여성단체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군 가산점 재도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이 84.6%, 여성도 74.2%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달 임시국회를 앞두고 군 가산점 문제를 다시 공론화하겠단 뜻입니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인 이 법안은 군필자가 공무원 채용 시험을 볼 때 득점의 2.5% 범위에서 가산점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와 여성단체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 김정숙/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 국민의 기본권인 평등권이나 공무단임권을 해처가면서 또 헌법정신을 거슬려 가면서까지 해야 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회 법사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개인의견을 전제로 군 가산점 법안 6월 국회 처리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 측은 신중한 입중입니다.
이미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가 일률적 군가산점 제도에 위헌 판결을 내린 적이 있어 법 통과가 쉽지만은 않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