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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에 역주행까지…'블랙박스'에 다 찍혔다!

<앵커>

앞차를 들이받고 역주행하며 도망친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주변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아찔한 뺑소니 장면, CJB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다 택시와 충돌합니다.

그 충격으로 택시는 180도 돌아 거꾸로 멈춰섰고, 승용차는 멈칫하다 그대로 달아납니다.

200m쯤 도망가던 희색 승용차는 급기야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까지 합니다.

결국 마주오던 어린이집 승합차와 부딪치고 잇달아 트럭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신 모 씨는 술도 마시지 않았지만 사고 당시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모 씨(41)/뺑소니 피의자 : 정신 줄을 놓는다고 하죠. 그런 비슷한 형태가 되어가지고 그때 일들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거든요. 저는.]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김태형/청주 흥덕경찰서 : 역주행으로 인해서 대형사고가 발생을 했고 지금 피해차량 운전자들이 사고로 인해서 입원치료 중에 있습니다.]

이 사고는 사고 주변을 지나던 다른 차량의 불랙박스에 고스란히 기록됐습니다.

경찰은 신 씨의 병원 진료기록 등을 정밀조사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리기로 했습니다.

(CJB)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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