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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한 노모 때려 숨지게 한 50대 구속

<8뉴스>

<앵커>

가정의 달에 연일 참담한 사건 소식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노모를 때려서 숨지게 한 아들, 시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역시 숨지게 한 며느리.

박원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6일 51살 신 모 씨는 어머니 79살 임 모 씨의 장례를 치르겠다며 시신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장례식장 측은 사망진단서를 확인하다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장례식장 관계자: 운명하신 분이 (사망진단서에) 뇌출혈로 되어 있어서. 위암이면 모르겠는데 뇌출혈이라 신고하라고 했죠.]

경찰 조사 결과 지난 5일 아들 신 씨가 어머니를 집에서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거동이 불편해 기저귀를 차고 생활하던 어머니가 용변을 본 뒤 얘기를 하지 않은 게 폭행의 빌미가 됐습니다.

[신 모 씨/피의자: (폭행한 이유가) 용변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죽일 놈이죠. 반성하고 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오후 부산에선 40대 며느리가 70대 시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며느리는 자신의 남편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자신도 자해를 시도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며느리 49살 김 모 씨가 남편과 함께 시부모를 찾았다가 시부모와 말다툼 도중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3시쯤 서울 방배동의 지하 하수구에서 51살 문 모 씨가 전선 점검작업을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문 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20분 만에 구출됐습니다.

(영상취재: 임우식, 박동명(KNN), 영상편집: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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