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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해에 수장"…미, 시신 사진 공개 방침

<앵커>

미국은 빈라덴의 시신을 아라비아 해에  수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빈라덴을 진짜 사살한게 맞냐, 의문이 일자 미국은 시신사진을 곧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는 빈 라덴의 시신을 미국 항공모함 칼 빈슨호로 옮긴 뒤에 바로 북아라비아해에 수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장 직전 시신을 씻는 것을 포함해 이슬람식 율법에 따른 장례절차를 따랐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레넌/대 테러 담당 보좌관 : 빈 라덴 시신을 이슬람식 전통에 따라 매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다에 수장하는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빈 라덴은 한국 시각으로 어제(2일) 새벽 이뤄진 미 해군 특수부대의 기습공격때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한 은신처에서 머리에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이 총격전 과정에서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빈라덴의 이름을 불러 빈 라덴임을 확인해준 것은 물론 얼굴 인식 기법과 DNA 검사를 통해서도 빈 라덴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미 정부 고위당국자들은 강조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지명수배자 명단에서 287억 원의 현상금이 붙어있던 빈 라덴의 사진에 사망이라고 표시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빈 라덴 사망으로 세계는 더 안전하고 좋은 곳이 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빈 라덴을 사살했다는 사실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도록 빈 라덴 시신의 사진을 곧 공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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