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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악의 토네이도…사망자 310명 넘었다

<앵커>

미국을 휩쓴 최악의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이 310명을 넘어섰고, 재산 피해도
최대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총력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장 피해가 컸던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를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참상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재난입니다. 주민 몇 분과 얘기를 나눴는데, 가슴이 아픕니다.]

희생자들을 다시 살릴 수는 없지만, 재산 피해에 대해서는 연방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만큼 이 지역의 재건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천명의 군 병력까지 복구작업에 투입됐지만,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지역 대부분이 완전히 초토화돼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벤틀리/앨라배마 주지사 : 2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천 7백명이 다쳤고, 실종자도 많습니다.]

테네시와 조지아 등 다른 피해지역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8개주에서 313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는 최대시속 330킬로미터로, 1966년 이후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로 기록됐습니다.

재난위험 평가업체들은 재산피해 규모를 최대 50억 달러, 5조 4천억 원 정도로 추산하면서도, 피해가 워낙 커서 정확한 집계가 나오는데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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