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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오는 16일 '방한'…한반도 문제 논의

<앵커>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움직임이 다시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6자회담에 앞서 남북대화를 먼저 하는 단계적 방안을 제시한데 이어서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갑자기 이번주에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오늘(12일)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특별한 시간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언제 열릴지 아무도 모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언제라도 열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의 태도변화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토너/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이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행동변화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우다웨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남북한 수석대표 회담에 이어 북미 대화를 하고, 그 다음 6자회담을 재개하자는 단계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어제 저녁 식사를 같이 한 뒤 기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입니다.

한국과 미국이 제기해온 선 남북관계 개선, 후 북한과의 대화론과 비슷한 내용이어서 중국 측 의도를 분석중이라고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6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위성락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가 내일부터 사흘동안 미국을 방문합니다.

교착국면에 빠진 6자회담과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이번 주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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