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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스캔들, '단순 브로커'사건 내부결론

<앵커>

시끌벅쩍하더니 결국 '상하이 스캔들'은 단순 브로커 사건으로 잠정결론 났습니다. 조사가 충분치 못했던 것일까? 이미 정해진 결론이었을까? 지켜보는 시선이 따갑습니다.

김정인 기자의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합동조사단은 상하이 스캔들을 현지에서 일주일 동안 조사한 결과,  치정이 얽힌 '단순 브로커' 사건으로 내부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스파이 사건'으로 볼 만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김정기 전 총영사가 제기한 '정보기관 개입 의혹'도 근거가 부족하다는 잠정결론을 내렸습니다.

김 전 총영사는 덩 신밍 씨와 함께 찍은 사진과 정-관계 인사 연락망 사진이 공개된 데 대해 관저에 침입한 누군가의 음모 때문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조사단은 같은날 같은 시간에 찍힌 다른 사진들도 발견한 만큼, 근거가 미약하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김정기 전 총영사의 책임이 크다는 결론인 셈인데 김 전 총영사는 촬영정보가 조작됐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이르면 23일 조사 결과를 공식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덩 신밍은 물론 또 다른 사건관계자인 법무부 허모 전 영사등은 조사조차 하지 못해 의혹을 속 시원히 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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