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사태가 진정이냐, 파국이냐의 중대 기로에 놓였습니다. 냉각수 살포 작업과 함께 원자로 냉각펌프를 재가동할 수 있는 전력복구 성공 여부가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필사적인 냉각수 살포 작업은 오후 2시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국제원자력 기구는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지만 더 악화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태를 반전시킬 핵심 열쇠는 전력복구입니다.
320명이 악전고투 속에 어젯밤 외부 고압선에서 원전 2호기까지 1km 구간에 송전선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에다노/일 관방장관 :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전력이 언제 복구될 지 확실한 시점은 말하기 어렵습니다.]
방사능 피폭때문에 송전선 연결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송전은 빨라야 내일쯤 가능할 전망입니다.
만약 내부장치가 고장 난 상태라면 사람이 직접 들어가야하는 생명을 건 작업이 불가피합니다.
일본 당국은 2호기 전력이 복구되면 다른 원자로에도 순차적으로 송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