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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진후 첫 출근길, 제한송전 조치에 '대혼란'

<8뉴스>

<앵커>

대지진의 여파로 수도 도쿄에서도 대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유영수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대 혼란이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대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출근길이 말 그대로 교통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일본 대표적 대중교통인 전철의 운행이 제한 송전조치로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 전철역에서는 역밖에까지 출근길 직장인들의 긴 줄이 섰습니다.

어떤 역에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역 구내로 들어갈 수도 역 밖으로 나올 수도 없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택시나 버스를 타려고 해도 역시 긴 줄이 섰고 일반 도로도 차량으로 크게 막혀서 곳곳에서 지각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한 송전은 전력회사의 혼선과 변덕으로 당초 발표한 오전 6시 20분이 아닌, 오후 5시부터야 시작됐습니다.

제한송전이 실시된 지역에서는 전철 운행뿐만 교통 신호등도 꺼졌고 전화통화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또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와 병원에도 전원이 끊겨서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일본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 시민들은 여진 공포라는 불안감에 정전까지 실시되면서 생활에 한층 더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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