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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원전 또 강타할까…일촉즉발 상황에 '공포'

<8뉴스>

<앵커>

이번 지진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원자력 강국 일본의 다른 발전소들은 과연 안전한지, 남정민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일본은 세계 3위의 원자력 강국입니다.

전국에 걸쳐 원자력 발전소 17곳이 있고 모두 55기의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위험에 노출된 곳은 바로 이쪽,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원전들입니다.

이 가운데 후쿠시마 제1원전이 가장 심각합니다.

6개의 원자로 가운데 1호기가 먼저 폭발했고, 오늘(14일) 3호기도 폭발했습니다.

하지만 강철 격납용기는 아직 부서지지 않아서 아직은 방사성 물질 유출을 막아주고 있습니다. 

제1원전의 2호기 역시 냉각 장치가 멈추면서 내부 온도가 계속 치솟고 있어서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km, 제2원전의 반경 10km 주변에 대피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후쿠시마 뿐 아니라 도쿄에서 120km 떨어진 도카이 원전 역시 냉각 펌프가 이상을 일으켜 보조 장치에 겨우 의존하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강력한 여진이나 쓰나미가 발생할 경우 다른 원자력발전소들도 아무 문제가 없으리라고는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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