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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열도 전체 마비…하늘·땅·바다 모두 막혔다

<앵커>

일본 열도는 전체가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도로와 철도가 끊겼고, 공항도 폐쇄됐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지진해일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센다이만과 가까운 센다이 공항, 공항 건물이 완전히 물속에 잠겨 버렸습니다. 활주로는 아예 모습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용객들과 공항 직원, 주민 천 백여 명이 공항 건물 옥상에 대피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해일로 센다이 공항은 지진 발생 직후인 어제 오후 3시 6분 완전히 폐쇄됐습니다.

또, 도쿄의 관문인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도 운항을 잠정 중단했었는데 하네다는 오후 4시 반 이후 나리타는 저녁 7시 이후 극히 일부 항공기에 대해서만 운항중입니다.

나리타 공항은 건물 균열 가능성 때문에 고층 출입을 모두 막고 있어서, 1만1천여 명에 달하는 이용객이 1층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일본 최대 철도 사업자인 동일본 철도는 센다이 지역을 오가는 초고속 열차를 비롯해서, 일본 동북부와 중부 지역의 철도 운행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최대의 전철 사업자인 도쿄 메트로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도쿄 항만청은 선박의 일본 접안을 금지하고 항구를 폐쇄해 바닷길까지 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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