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상황에서 리비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적 대응 논의는 활발합니다만 실제 행동이 이뤄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가 모두 달라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리비아 근처 해역에서 이동중인 미군 함정 모습들을 공개했습니다.
카다피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노린 상징적 조치입니다.
하지만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중동 전역에 걸친 미국의 국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실제 군사 대응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게이츠/미 국방장관 : 안보리 결의안은 무력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NATO 내부에서도 군사적 대응에 대한 일치된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등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 반대하는데다 터키등 일부 나토국가들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비아 상공에 대한 비행금지 구역설정도 공습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매티스/미 중부군 사령관 :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려면 리비아의 대공방위능력을 제거해야 합니다.명백한 군사작전이 될 것입니다.]
특히 미국의 군사 개입은 아랍권의 반미 감정을 자극해 카다피를 도와줄 수도 있어서 미국의 고심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