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우리 해군의 탄환이 오발탄인지, 아니면 선체를 맞고 튀어 나온 유탄인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군은 당혹스러워하면서 오발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석 선장의 총상은 모두 6곳입니다.
의료진은 관통상을 입은 2곳을 제외하고 오만에서 복부의 2발을 제거하고 국내에 들어와 대퇴부에서 2발의 총탄을 제거했습니다.
석 선장 몸에서 빼낸 탄환은 모두 4발.
1발은 오만에서 주치의가 분실했습니다.
해경이 나머지 3발의 탄환을 감식한 결과 1발이 우리 해군의 탄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충규/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 특별수사본부장 : 1발은 권총탄이나 MP5 9㎜ 기관총, MP5 소음기관총 탄환일 것으로 추정되고…]
해경은 진압 작전 당시 오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배에 불도 났고, 새벽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혼란스러웠을 겁니다.]
합참은 UDT 대원들이 해적들을 근거리에서 조준사격 했기 때문에 오발 가능성은 없었을 것으로 믿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UDT 대원들이 삼호주얼리호 선교로 진입했을 때 석 선장은 이미 총상을 입고 쓰러진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교전 과정에서 선체에 맞고 튄 유탄일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면서 국과수의 최종 감식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