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모친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둔산경찰서는 범행을 자백한 피해자의 아들 이모 씨가 자신이 먼저 보험사기를 제의했다며 일부 진술을 번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최초 면담 당시 숨진 모친이 먼저 '척추 장애진단을 받으면 5천만 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있다며' 보험사기를 제의했다고 진술했지만 자백 조서를 작성할 때는 자신이 먼저 제의했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모친과 사전에 공모했는지 여부와 이씨의 채무 관계 등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 씨는 지난 21일 잠든 어머니 등 위에 볼링공을 떨어뜨려 늑골 골절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