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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멕시코 무장괴한, 마지막 여경 납치

마약폭력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멕시코 소도시에서 마지막까지 마을을 지키던 여성 경찰이 납치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의 작은 마을.

겉으로는 평온해보이지만 마약갱단의 폭력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경찰마저 외면하고 있습니다.

갱단의 위협 속에 동료 경찰들이 모두 숨지거나 직장을 떠나자 28살의 여성경찰 간다라 홀로 빈 경찰서를 지키고 거리순찰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이 여경마저 납치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멕시코 검찰은 지난 23일 10여 명의 무장괴한이  간다라의 집에 침입해 불을 지른 뒤 간다라를 납치해갔다고 밝혔는데요.

간다라는 올해 초 외신과 인터뷰에서 "아무도 경찰이 되고 싶어하지 않지만 자신이 유일한 경찰이자 곧 법"이라며 마을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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