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정책개발을 담당할 싱크 탱크가 오늘(27일) 출범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행보가 가속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주일 전 '한국형 복지' 공청회를 열면서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던 박근혜 전 대표.
오늘은 정책개발을 담당할 국가 미래 연구원을 출범시켰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난제들이 놓여있지만, 여러분이 계시기에 모두 극복할 수 있고 우리나라를 진정한 선진국으로 만드는 대업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모두 78명의 발기인으로 구성됐고 2007년 대선 경선 때부터 활동했던 서강대 김광두 교수가 이사장을 맡았습니다.
박 전 대표가 격주로 만나 온 안종범 교수 등 5명의 정책토론 회원이 핵심으로 참여했습니다.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와, 법조인과 기업인 등도 이름을 올렸고 국회의원으로는 이한구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사실상의 박근혜 표 정책을 만들어낼 대선 싱크 탱크인 겁니다.
친이계 의원들은 공식반응은 삼가하면서도 "예비 내각같다", "정부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민주당도 조기 대권행보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원내 대변인 : 날치기한 한나라당의 행태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봅니다.]
친박계는 지난주 복지정책 발표에 이은 다른 분야의 정책발표를 계속하겠다며 정책 선점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