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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강기슭에도 '얼음판'…한파에 전국이 '꽁꽁'

<8뉴스>

<앵커>

전국이 말 그대로 꽁꽁 얼어있습니다. 오늘(26일)은 한강 기슭에도 얼음판이 생겼습니다.

추위가 언제 풀릴 지,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굽이굽이 물결치던 계곡물이 동장군 기세에 멈춰 섰습니다.

사철 사람들로 북적이던 철원 순담계곡은 영하 17.5의 한파에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추위가 다소 누그러진 오후 2시 현재 철원의 낮 기온은 영하 7.5도, 체감온도는 영하 13.2도로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둔치에 세워둔 볏단도 얼음기둥으로 변했습니다.

[허양욱/강원도 철원군 와수리 : 오늘이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는데 크리스마스에어디 못 가서 아이들 데리고 잠깐 나왔습니다.]

맹추위에 한강 강기슭에도 얼음판이 생겼습니다.

세차장에선 물을 뿌리자마자 얼어붙고 차 바닥엔 금세 고드름이 열렸습니다. 

[이석민/서울 목동 : 바로 한번 뿌리고 한바퀴 돌면 바로 얼어버리니까 빨리빨리 해야겠죠.]

한파 속에 오늘 하루 서울에서만 292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도 서울의 기온이 영하 9도, 철원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내일 낮기온은 서울이 영상 2도까지 올라가는 것을 비롯해 전국의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이승환, 설민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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