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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 이젠 길러서 먹는다…완전양식 기술 개발

<8뉴스>

<앵커>

건강식품이나 해장국용으로 인기가 높은 다슬기, 절반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는 형편인데요. 최근 완전양식 기술이 개발돼서 농어가의 소득원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조에서 건진 양식골판에  다슬기들이 새까맣게 붙어있습니다.

크기가 3cm 가량 되는 다 자란 다슬기들입니다.

물속에선 촉수를 드러내고 먹이를 찾느라 바쁩니다.

그동안 다슬기는 크기 5mm 정도까지만 부분 양식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양식시설과, 어분, 미네랄 등을 이용한 전용사료가 개발돼 2cm 이상의 어미 다슬기까지 완전 양식이 가능해졌습니다.

[임남철/농림수산식품부 기술서기관 : 다슬기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개발된 품종이 되겠습니다.]

특히 이 양식장에서는 다슬기와 참붕어를 함께 기릅니다. 

[김성락/다슬기양식 생산자협회 회장 : 다슬기 주 사료를 주면 먹고남은 찌꺼기를 붕어가 먹어치우고 청소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다슬기 국내소비량은 한해 6천여 톤 가량 됩니다.

그동안 양식이 어려워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3천여 톤은 중국이나 북한에서 수입해왔습니다.

다슬기 완전양식 성공은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하천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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