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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 인력만 '5만명'…물 샐틈 없는 '철통 경비'

<8뉴스>

<앵커>

네, 회의가 열릴 이곳 코엑스 주변과 각국 정상들이 묵을 숙소에는 5만 명의 경호인력이 배치돼 그야말로 철통 경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규모의 외교행사 답게 경비도 최대 규모입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각국 정상들이 묶는 숙소 반경 1km는 특별 경호 안전구역입니다.

특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묵고 있는 하얏트 호텔은 백악관 경호팀이 철통 경비를 하고 있고 외곽에는 우리 군과 경찰이 2중, 3중의 경호망을 펴고 있어 근접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숙소인 신라 호텔도 부근에서부터 모든 차량에 대해 철저한 수색이 벌어집니다.

정상들이 이동할 때는 앞뒤로 호위차가 따라붙어 한치의 빈틈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정상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11일) 만찬이 예정된 국립중앙박물관 주변 도로는 모두 통제됐습니다.

내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의 주변 경비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하늘에는 헬기가 감시를 하고 곳곳에 장갑차가 배치됐습니다.

무장경찰과 경찰견이 끊임없이 순찰을 돌고, 거리의 쓰레기통은 폭발물 설치에 대비해 수시로 비웁니다.

오늘 회담장 주변에서 산발적인 1인 시위가 벌어졌지만 곧바로 제압됐습니다.

코엑스 주변에는 녹색 펜스가, 회담장 주변에는 전통 담장형 분리대가 2중으로 세워졌습니다.

일반인의 발길이 뜸해진 데다가 상당수 가게들이 임시휴업에 들어가면서 코엑스 주변은 더욱 삼엄해진 분위기였습니다.

오늘 하루 동원된 경비 인력만 5만여 명, 군과 경찰은 내일까지 물샐 틈 없는 경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더욱 조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최호준, 김세경, 주용진,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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