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MC몽 "입영연기 맞지만, 일부러 이 뽑은것 아냐"

<8뉴스>

<앵커>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기소된 가수 MC몽이 법정에 섰습니다. 입영을 연기한 건 맞지만, 멀쩡한 이를 뽑은 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나타난 가수 MC몽은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MC몽/피고인 : 대중들이 있어야지만 사랑을 받았고 무대에 설수 있었던 엠씨몽으로써 이런 상황이 온 것만으로도 죄라고 생각하고.]

98년 징병검사 당시 1급 현역판정을 받았던 MC몽은 2007년 2월 신체검사에서는 치아가 12개나 없다는 이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MC몽이 2005년 네이버 지식인 검색에서 자신의 치아 상태 점수가 군 면제 기준에 못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35번 치아를 일부러 뽑았다"며 형사 책임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MC몽 측은 "35번 치아는 신경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이 심해져 의사의 권고에 따라 발치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C몽은 또 "어머니도 치아가 10개나 없고 식구들이 다 치아가 약하다"며, "지금도 남은 치아 가운데 2개가 깨져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제가 가지고 있는 진실이 있기에 조금만 믿어주시고.]

재판부는 이에 따라 다음 공판에 MC몽의 35번 치아를 뽑아준 치과의사를 불러 증인심문을 벌일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선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