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유럽 무대에 진출해 있는 우리 축구 선수들이 펄펄 날고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에 이어 프랑스리그의 박주영 선수도 한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박주영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주영은 오랜만에 원래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습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으로 낭시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모나코는 후반 10분과 17분, 낭시의 연속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박주영의 골은 후반 37분에 나왔습니다.
오버메양이 오른쪽에서 밀어준 공을 골문으로 쇄도하면서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3일 보르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입니다.
기세가 오른 박주영은 5분 뒤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고 공간을 확보한 뒤 오버메양의 스루패스를 받아 강한 오른발슛을 성공시켰습니다.
라콩브 감독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박주영이 한 경기에서 2골을 넣은 것은 지난 1월 니스전 이후 9개월 만입니다.
모나코는 4대 0으로 이겨 정규리그에서 8경기 만에 1승을 추가했습니다.
대표팀 차출로 구단과 마찰을 빚었던 박주영은 오랜만에 승리에 기여해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아시안게임을 치르게 됐습니다.
박주영은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광저우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빠르면 수요일에 열리는 요르단과 2차전부터 출전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