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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절반 "난 젊으니까 운동 안해" 큰일 날 소리!

<8뉴스>

<앵커>

우리나라 30대 절반은 젊음만 믿고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래도 괜찮은 걸까? 지금 증세가 없어도,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30대 중반 맞벌이 주부 홍혜령 씨.

매일 승용차로 출퇴근하고 퇴근 후엔 집안일 하는 게 몸을 움직이는 전부입니다.

운동은 생각조차 안해봤지만 건강은 별 걱정을 안 한다는 홍 씨.

[홍혜령(35)/구리시 인창동 : 건강검진 상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고, 제가 느끼기에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30대 중 절반가량이 홍 씨처럼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직은 젊어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탓입니다.

하지만, 10년 후에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운동을 10년 이상 하지 않으면 당뇨병은 50%, 심혈관 질환은 30% 암에 걸릴 확률은 10% 높아집니다.

[최재원/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사일런트 킬러라고 얘기를 하죠. 병은 있는데 본인은 못 느끼는 것이죠. 하지만 이것들이 시간이 오래될수록 실제 병으로 이환될 수 있는 확률은 많아진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더구나 30대의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고, 흡연과 음주도 가장 많이 한다는 조사결과도 있어서 이런 걱정은 더욱 커집니다.

따라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라도 적어도 일주일에 3시간 이상은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면 몸속 호르몬의 분비가 알맞게 조절됩니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낮아지고, 유방암과 대장암의 위험성도 낮출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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