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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도 아닌데" 곳곳 물폭탄…모레까지 호우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어젯(9일) 밤부터 수도권에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 비가 오늘 밤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모레까지 최고 150mm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밤새도록 이어진 세찬 빗줄기가 낮에도 쉴새 없이 지면을 내리칩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이틀 동안 3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 170mm가 넘게 내린 서울에서도 강변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지금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계속 유입되면서 비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지방의 호우주의보는 조금 전 8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에도 내려졌고, 밤사이 경기남부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남쪽에서 버티고 있던 덥고 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에서 부딪히고 남서쪽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많이 공급되면서 일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60에서 최고 150mm의 비가 하루종일 이어지겠고, 제주도와 서해5도, 울릉도 독도에도 30에서 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돌풍과 함께 단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하천변의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비는 모레 아침 중부지방부터 점차 그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남부 일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다음 주 화요일까지도 비가 이어지겠다며 시설물이나 수확기 농작물에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박현철, 신동환,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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