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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피한 선택" "사필귀정" 여야 엇갈린 반응

김태호 낙마 이끈 박지원…위상 한층 높아져

<8뉴스>

<앵커>

이제 관심은 추가 낙마자가 또 나올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3명의 자진사퇴로 사태가 마무리됐다는 입장이지만 주도권을 잡은 민주당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를 겨낭한 추가공세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후보자 3명의 자진 사퇴에 대해 안타깝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고심 어린 결단으로 평가합니다.]

당 차원의 공식언급은 없었지만 자진사퇴는 이들 세명으로 마무리된 것 아니냐는 게 당내 분위기였습니다.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고 받아들이면서 다른 후보자들도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를 지목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외에 많은 의혹이 있다며 자진사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조영택/민주당 대변인 :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엔 이후에 모든 사태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면서도 공은 이제 여당으로 넘어갔다며 공세 수위를 조절하는 분위기도 역력했습니다.

청문회 정국에서 주도권을 잡았다는 판단으로 보이고 특히 이번 청문회 정국을 주도한 박지원 원내대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선진당은 인사검증에 관여했던 청와대 인사 라인의 문책을 요구했고 민주노동당은 이번 개각 자체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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