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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강남 요지' 개포, 재건축 가시화

시장 상황은 '잠잠'

재건축 연한을 충족하고도 8년 가까이 재건축 사업이 늦어지고 있는 개포지구 일대.

[개포주공1단지 주민 : 노화돼서 수도에서 녹물이 나오니까 먹고살기가 힘든 거죠. 수도가 제일 문제예요, 지금. 비가 새는 것도 문제지만 그대로 살라니까 힘든 거죠.]

최근 서울시에서 지구단위계획 수정안에 대한 자문이 마무리되면서 사업 진행에 한발 다가서게 됐습니다.

이 지구단위계획 수정안에는 개포지구 정비계획에 대한 용적률 등 전반적인 기준이 담겨 있는데요.

공람 이후 서울시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대한 승인이 마무리 되면 각 단지 별로 정비계획을 세워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주민들은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채은희/공인중개사 : 아무래도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훨씬 크죠. 왜냐면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기다리고 있던 재건축이기 때문에 하루 빨리 결정 고시가 돼서 가격도 좋아지고 사업도 빨리 진행되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요.]

하지만 현장의 기대감과는 달리 시장 상황은 잠잠합니다.

서울시의 발표 이후 4건 정도 매매가 이뤄졌는데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다보니 가격 상승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김은경/부동산 재무설계사 : 예년과 같으면 큰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재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반적인 추격 매수가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재건축 아파트의 시세는 전체 아파트 시장과도 연관 돼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상황에서 재건축 기대감에 매도 호가를 올리더라도 대세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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