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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내년 3월 '탱고의 여인'으로 돌아온다

김연아 "그랑프리 시리즈, 아시안 게임 불참…세계선수권에만 주력"…새 시즌 프로그램은 탱고풍의 라틴 음악

<앵커>

아이스쇼 출연을 위해서 입국한 김연아 선수가 내년 3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열적인 탱고 리듬에 맞춘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7년 3월,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록산느의 탱고'로 세계 피겨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얼음을 녹일 듯한 강렬한 연기로 자신의 첫 번째 세계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3년을 자신의 시대로 만든 피겨여왕이 내년 3월 다시 한 번 도쿄에서 정열의 라틴 리듬에 몸을 맡깁니다.

아이스쇼 출연을 위해 오늘(19일) 귀국한 김연아는 탱고 풍의 라틴 음악에 맞춰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아 : 스페인 풍의 프로그램을 이번에 쇼트나 프리 중에 하나로 결정하고 싶어요.]

10월에 시작되는 그랑프리 시리즈와 내년 2월 아시안게임에는 나서지 않고 세계선수권 준비에만 주력할 생각입니다.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데 많이 주력을 해서 지금 컨디션도 좋은 거 같고요.]

내일은 미셸 콴을 비롯한 아이스쇼 출연진 대부분이 입국해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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