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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러브콜'…국민로봇 차두리 셀틱 입단

<8뉴스>

<앵커>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태극전사들에 대한 유럽 빅리그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이 시작됐습니다. 가장 먼저 차두리 선수가 스코틀랜드의 명문구단 셀틱에 입단합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28일) 대표팀과 함께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출국 수속까지 밟았던 차두리는 탑승 한 시간 전 남아공에 남기로 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명문 셀틱으로 이적이 확정되면서 서둘러 귀국 일정을 바꿨습니다.

차두리는 내일 신체검사를 위해 남아공에서 영국 글래스고로 건너갑니다.

[차두리/월드컵대표팀 수비수 : 떠나는 날하고 협상하는 날하고 맞물려서 협상이 잘 끝나서 어제 바쁘게 움직여서 팀에서 나와서 스코틀랜드로 가기로 했습니다.]

1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셀틱은 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의 소속팀으로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입니다.

조별리그 그리스전을 지켜본 닐 레넌 셀틱 감독이 구단 측에 직접 차두리의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두리/월드컵대표팀 수비수 : 제가 가서 또 성룡이에게 힘이 되고, 성룡이한테 좋고 저한테도 좋고 한국 축구에도 좋은 일이 아닌가 싶어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두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와 계약기간이 끝나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습니다.

차두리를 시작으로 태극전사들의 유럽 빅리그 명문팀으로의 이적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에서 2골을 넣은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리버풀과 스토크시티로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AS 모나코의 박주영은 프리미어리그 풀햄이나 애버튼으로 이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중앙수비를 책임졌던 조용형과 이정수도 유럽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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