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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자동차 부품공장서 불…대형화재로 번질 뻔

<앵커>

전북 익산의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불이 나 2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JTV 최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건물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외벽의 판넬들이 폭격을 맞은 듯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철재구조물이 화재로 인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젯밤 10시 40분쯤 익산에 있는 한 자동차부품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 차재현/목격자 : LP가스통이 터지더니 불길이 확 치솟아서.]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7대와 소방대원 23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플라스틱 자동차 내장재에서 나오는 유독가스와 화염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상곤/익산소방서 현장기동팀장 : 불길이 워낙 거세고 판넬들이 막고 있어 물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서 진화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불로 기계와 자동차 부품 그리고 공장내부 4천제곱미터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억 3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불이 난 바로 옆에는 한국가스공사 익산관리소가 있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화재 진압중에 간간이 폭발음이 들리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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