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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차두리 "충전 완료"…박주영, 자신감 회복

<8뉴스>

<앵커>

선수들은 이제 서서히 아르헨티나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자책골로 고개를 숙였던 박주영 선수, 그리고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뛰지 못했던 차두리 선수도 아쉬움을 접고 승리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악몽같았던 자책골은 이미 잊었습니다.

나이지리아전에 모든 것을 걸기로 했습니다.

여러말 하지않았습니다.

골세리머니로 대신할 생각입니다.

[박주영/월드컵 대표팀 공격수 : (완전히 회복했습니까?) 심리적인 부분은 별로 그런건 없어요. 일단은 팀원들을 위해서 잘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나이지리아전에 자신감을 가질 이유는 충분합니다.

지난 2005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1대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멋진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백지훈의 역전골도 도왔습니다.

나이지리아전을 누구보다 기다리는 또 한명의 선수는 차두리입니다.

아르헨전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접고 출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그리스전을 통해 얻은 '로봇' 이라는 별명처럼 다시 한번 그라운드를 휘젓겠다는 각옵니다.

[차두리/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 충전하고 있었습니다. 배터리가 방전돼서. 등에 USB 꽂는다면서요? 요즘에.]

박주영과 차두리는 지금 결연한 각오로 나이지리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이들에게 더 큰 힘을 줄 수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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