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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공백·비난 여론' 나이지리아, 악재에 골머리

<8뉴스>

<앵커>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나이지리아의 분위기는 최악입니다. 퇴장과 수비수의 줄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큰데다 엄청난 국내 비난 여론 때문에 라예르베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을 앞둔 라예르베크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왼쪽 수비진입니다.

그리스전에서 주전 타이워와 교체투입된 에치에질레가 모두 다쳐 전력 공백이 심각합니다.

지역예선에서 이 포지션을 한 번이라도 맡아 본 다른 선수가 없습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 관계자는 타이워와 에치에질레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지는 않아 한국전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출전하다고해도 다치기 전처럼 뛸 수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라예르베크/나이지리아 대표팀 감독 : 지원 스태프들부터 선수들까지 전 선수단이 오늘
과 내일을 이용해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들끓고 있는 나이지리아 국내 여론도 부담입니다.

본선진출을 이끈 아모두 감독이 경질되고 외국인인 라예르베크가 지휘봉을 잡았을 때부터 적대적이었던 나이지리아 언론은 2연패 뒤 비난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카이타가 쓸데 없는 반칙으로 퇴장당한 뒤 잘못된 전술과 선수교체로 패배를 자초했다는 겁니다.

나이지리아 국내에서 '역적'으로 몰린 카이타는 어제(18일) 훈련 전 눈물을 흘리며 선수단에 사과했습니다.

갖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나이지리아 팀은 오늘 하루 휴식으로 머리를 식히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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