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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섬뜩한 '경고'…태평양 '쓰나미' 몰려오나

<8뉴스>

<앵커>

더 걱정되는 건 지진 해일인 쓰나미입니다. 현재 칠레를 비롯해 남미 태평양 연안국 대부분에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어서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발생 직후 미국 태평양쓰나미 경보센터는 곧바로 칠레와 페루에 지진 해일 경보를 내렸습니다.

또 인근 에콰도로와 콜롬비아 그리고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남극 대륙에는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중남미 태평양 연안국에 지진 해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보센터는 "이번 지진 규모는 파괴력이 높은 해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진앙지 연안은 몇 시간내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캐브리라/CNN 기상 전문 기자 : 파도가 연속적으로 밀려오면서 더욱 파괴적이 되는 겁니다.우선 칠레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져 있고 페루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진 발생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반.

먼 지역의 경우 잠시 후부터 해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진 해일은 진원지가 80km 이하 규모 6.3 이상의 지진에 의해 생기는데 규모 8.8에 진원지가 해저 59km인 이번 칠레 지진이 해당됩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해저에서 발생한 강진의 경우 강진 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지진 해일,쓰나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06년 인도네시아 자바섬 인근 해저에서 규모 7.7의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6백 명 가까운 인명피해가 났고, 앞서 2004년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해저에서 규모 9.1의 강진 후 잇따른 쓰나미는 무려 22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재앙을 일으켰습니다.

때문에 이번 규모 8.8의 강진이 몰고올 쓰나미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 될 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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