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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3번' 선두 뒤집혀…설원의 '역전 드라마'

<8뉴스>

<현지앵커>

설원에서 펼쳐지는 스키 이어달리기. 크로스컨트리 단체 스프린트 결승전에서는 남녀 모두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연출됐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2명의 주자가 번갈아가며 뛰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단체 스프린트 결승전에서 무려 13번이나 선두가 바뀌었습니다.

한 바퀴를 남겨두고 독일 선수가 놀라운 속도로 치고 나갑니다.

2위와의 거리를 20m 이상 벌려 놓고 다음 주자와 교대합니다.

그런데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노르웨이 노르투그가 무섭게 따라붙더니 막판에 추월에 성공했습니다.

금메달은 노르웨이 차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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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도 극적이었습니다.

스웨덴 팀이 초반부터 치고 나간 뒤 레이스 내내 선두를 지켰습니다.

경기 막판 변화가 일었습니다.

독일 선수가 눈부신 스피드로 순식간에 역전해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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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는 두 절대강자가 순항했습니다.

미국이 스웨덴을 무려 9대 1로, 캐나다는 핀란드를 5대 0으로 대파하고, 각각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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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얼 남자 예선에서는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 중국의 한시아오펑과 세계 1위 벨라루스의 쿠쉬너가 모두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이 종목에서는 중국의 지아가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스포츠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역전극은 더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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