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2일) 피겨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조 추첨이 있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 바로 뒤에서 경기를 하게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쇼트프로그램 조편성은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부터 자신의 연기 순서를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세계 1위 김연아가 가장 먼저 나서 23번이 적힌 공을 꺼내들었습니다.
다섯 명씩 여섯 조로 나눠지는 쇼트프로그램에서 5그룹 세 번째 순서입니다.
김연아는 밝은 미소와 함께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얼음의 상태가 나빠지는 마지막 순서를 피해 더욱 만족했습니다.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올림픽대표 : 마지막이 아니고 세번째, 딱 적당한 순서라고 생
각하고 맘에 드는 번호가 뽑혀서 너무 다행인 거 같아요.]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의 바로 앞 순서인 22번을 뽑았습니다.
핀란드의 레피스토와 일본의 스즈키, 러시아의 레오노바도 김연아와 함께 5조에 편성됐습니다.
조애니 로셰트는 26번째, 안도 미키는 가장 마지막인 30번째로 연기를 펼칩니다.
곽민정은 2조 4번째 순서에 배정됐습니다.
김연아는 조 추첨이 끝난 뒤 강도 높은 적응훈련을 가졌습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우 연속 점프를 비롯해 난이도 높은 점프를 집중 연마했습니다.
[보통 시합 때는 여유 부리고 할 것만 딱딱 하고 나오는데, 오늘 좀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체력적인 것도 유지해야되고 해서 트레이닝을 좀 했는데 잘 마무리 된 거 같아요.]
김연아는 내일 아사다 마오 등 같은 조에 속한 선수들과 함께 한 차례만 훈련을 갖고 쇼트프로그램 출전 준비를 마무리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김호진)